"텐 하흐는 완전한 사기꾼!"…또 맹비난 나선 '그', 팬들은 "호날두와 산초가 옳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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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찬사 일색이었다.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에 올랐고, 리그컵에서 우승했다. 전문가들과 맨유 팬들은 진정한 알렉스 퍼거슨의 후계자가 등장했다고 환호했다.

하지만 올 시즌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성적은 8위로 추락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텐 하흐의 리더십이 큰 타격을 받았다는 점이다. 규율을 중시하고, 독단적인 판단과 강압적인 선택으로 텐 하흐의 지도력에 커다란 물음표가 붙었다.

대표적인 사태가 제이든 산초 항명 사태였다. 산초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텐 하흐 감독은 귀를 닫았다. 자신의 권위를 지키기에 바빴다. 그러자 이런 텐 하흐 감독을 향한 불신이 커졌고, 맨유 내부에서 분란과 혼란이 일어났다. 텐 하흐의 강압적인 태도에 반발하는 맨유 내부 스태프와 선수들도 등장하고 있다.

그러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태까지 다시 소환됐다. 호날두 역시 텐 하흐 감독에게 항명하다 쫓겨난 선수다. 호날두 사태도 충분히 좋게 처리할 수 있었음에도 텐 하흐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다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텐 하흐의 추락에 가장 기뻐하고 있는 중 한 사람이 바로 영국의 언론인 피어스 모건이다. 그는 호날두 맹신론자. 호날두가 텐 하흐를 저격한 인터뷰를 한 장본인이다. 모건은 꾸준히 텐 하흐 감독 비판 최선봉에 섰다. 이번에 다시 전면에 나섰다.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0-3으로 완패하자,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 맨유는 엘링 홀란드에 2골을 내주고, 필 포든에 1골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맨시티에 압도당했다. 라이벌전이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완패였다.



맨체스터 더비가 끝난 후 모건은 "텐 하흐는 완전 사기꾼이다!"라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렇게 비난한 결정적 이유, 호날두를 쫓아내고, 호날두 대체자로 영입한 선수들이 모두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부트 베르호스트는 17경기에 나서 0골, 존재감 없이 맨유를 떠났다. 

또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라스무스 회이룬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올 시즌 EPL 7경기에 출전해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회이룬은 맨유 이적 직전 텐 하흐 감독 에이전트로 소속을 옮겨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모건은 "호날두를 쫓아냈고, 호날두는 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43골을 넣었다"고 강조했다.

인내심에 한계가 온 맨유 팬들도 모건의 의견에 동의를 했다. 영국의 '더선'이 이런 맨유 팬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맨유 팬들은 "텐 하흐는 호날두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 "텐 하흐의 완전한 사기극이다. 동의한다", "호날두와 산초가 옳았다", "텐 하흐는 지나친 자존심을 부리고 있다. 텐 하흐는 지금까지 산초의 사과를 기다리고 있다", "텐 하흐가 감독인 이상 꿈은 절대 이뤄지지 않을 것"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제이든 산초, 피어스 모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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