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안 거절하더니... 레알, '423억' 베일 못 팔아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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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가레스 베일(31)의 불편한 동거가 계속된다.

레알은 2019/2020 라리가 정상을 탈환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찝찝한 구석이 있다. 바로 계륵인 베일 때문이다. 계약이 2년 남았는데 살 팀이 없다. 한 마디로 처치 곤란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이 베일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어려운 문제에 가로막혔다. 아직 판매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베일은 2013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레알로 이적, 그동안 레알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을 이뤄냈다. 그러나 수장인 지네딘 지단 감독, 클럽 수뇌부와 관계 악화로 방출 후보다. 지난해 여름 지단은 “우리는 베일이 곧 떠날 것을 전망한다. 그것은 모두에게 최선”이라고 결별을 암시했다. 하지만 세금을 포함한 연봉이 3,000만 유로(423억 원)인 그를 데려갈 팀이 없었다. 레알은 베일에게 여전히 고액을 상납 중이다.

이런 가운데 베일은 계약을 모두 이행할 뜻을 고수하고 있다. 에이전트인 조나단 바넷만이 그를 설득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 중국 클럽에서 2,500만 유로(약 353억 원) 제안이 왔을 때 레알 측의 반대로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바넷이 분개했고, 이적 시장에서 더 이상 대응하는 것을 거부했다. 베일 측과 레알의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결정적 계기다.

매체에 따르면 지금도 작은 냉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의 셔츠가 여전히 레알 공식스토어에 자리하고 있으며, 판매되고 있다. 양 측의 관계는 앞이 안 보이는, 예측 불가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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