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패패패패패…몰락하던 양키스, 저지 홈런 3방에 10연패 굴욕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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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저지가 홈런 3방을 터뜨리면서 양키스의 9연패 탈출에 앞장 섰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패-패-패-패-패-패-패-패-패. 최근 처참했던 뉴욕 양키스의 성적이다.

9연패까지 몰렸던 '전통의 명가' 양키스가 마침내 연패의 터널에서 빠져 나왔다. 양키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9-1로 완승을 거뒀다.

천신만고 끝에 9연패에서 벗어난 양키스는 시즌 전적 61승 65패를 마크했다.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워싱턴은 58승 69패로 역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팀이다.

이날 양키스는 DJ 르메이유(1루수)-애런 저지(지명타자)-글레이버 토레스(2루수)-지안카를로 스탠튼(우익수)-해리슨 베이더(중견수)-앤서니 볼프(유격수)-에버슨 페레이라(좌익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오스왈드 페라자(3루수)와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저지의 홈런 3방이 결정적이었다. 저지는 1회말 솔로포, 2회말 만루포, 7회말 솔로포를 가동하면서 팀 승리에 앞장 섰다. 하루에만 시즌 25, 26, 27호 홈런을 가동한 것이다. 저지는 지난 해 62홈런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했던 리그 최고의 거포 중 1명이다.

양키스는 1회말 저지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저지는 워싱턴 선발투수 좌완 맥켄지 고어의 85.5마일 체인지업을 때려 시즌 25호 홈런을 날렸다.

1-0 리드를 잡은 양키스는 2회말 선두타자 베이더가 중전 안타를 치고 2루 도루에 성공한데 이어 볼프의 3루수 땅볼 아웃으로 3루까지 들어가는데 성공했다. 이어 페레이라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 CJ 에이브람스의 야수 선택으로 베이더가 득점하면서 양키스가 2-0으로 달아날 수 있었다.
 


▲ 타구를 응시하는 애런 저지 

▲ 선발투수로 나와 호투한 루이스 세베리노




히가시오카의 타구는 우익수 스톤 가렛의 실책으로 이어졌고 페라자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은 양키스는 저지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6-0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리며 승리를 향한 희망에 부풀었다. 저지는 이번엔 고어의 94.4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르메이유가 우월 솔로홈런을 쳤고 저지도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백투백 아치를 그렸다. 양키스는 홈런 2방으로 8-0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베이더의 중전 2루타에 이은 볼프의 중전 적시타로 9-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9회초 도미닉 스미스의 우월 솔로홈런이 터졌지만 승부의 결과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선발투수 세베리노는 그간 부진을 털고 6⅔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맞으면서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시즌 3승(8패)째를 수확한 그는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7.26으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양키스는 지난 1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3으로 패한 것을 시작으로 지긋지긋했던 9연패를 당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다. 역대 최다인 월드시리즈 우승 27회에 빛나는 양키스가 자존심을 구긴 것이다. 만약 양키스가 10연패를 당했다면 1913년 이후 110년 만에 10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당할 뻔했다.
 


▲ 해리슨 베이더 

▲ 승리 후 기뻐하는 양키스 선수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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