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진기록’ 오릭스, 1실점-1실점-1실점-0실점-1실점…에이스 야마모토, 신기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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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 / 오릭스 구단 SNS

[OSEN=한용섭 기자] 1실점-1실점-1실점-0실점-1실점.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오릭스 버팔로스가 50년 만에 진기록을 세웠다. 5경기 연속 1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오릭스는 22일 일본 사이타마현 베루나 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릭스는 최근 5경기를 모두 1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오릭스가 5경기 연속 1실점 이하를 기록한 것은 1973년 8월 31일~9월 6일 이후 50년 만에 처음이다.

오릭스는 지난 17일 소프트뱅크전 2-1 승리, 18일 니혼햄전 1-1 무승부(연장 12회), 19일 니혼햄전 2-1 승리, 20일 니혼햄전 1-0 승리(연장 11회)에 이어 이날 5-1로 이겼다.

히로오카 타이시 / 오릭스 구단 SNS

오릭스는 2회 볼넷-안타-희생번트-사구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와카츠키 켄야가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 2사 만루가 됐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히로오카 타이시가 주자 싹쓸이 중월 3루타를 때려 3-0으로 앞서 나갔다. 중견수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으나 실패하며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히로오카의 한 방으로 오릭스는 최근 '8경기 연속 2득점 이하'의 민망한 기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오릭스는 6회 나카가와 게이타의 좌측 2루타와 모리 도모야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구레바야시 고타로의 중전 적시타와 곤잘레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오릭스 선발 제이콥 와게스팩은 6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선발승을 거뒀다. 이후 불펜진이 1이닝 계투를 펼쳤고, 솔로 홈런 한 방을 허용해 1점으로 막아냈다.

제이콥 와게스팩 / 오릭스 구단 SNS

오릭스는 23일 세이부전에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공교롭게 지난 16일 소프트뱅크전에서 야마모토가 5이닝 3실점(비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된 이후 50년 만에 5경기 연속 1실점 이하 진기록을 세웠다. 야마모토의 올 시즌 최소 이닝 투구였다.

이후 오릭스 선발진은 미야기 히로야(6이닝 1실점), 야마시타 슌페이타(7이닝 1실점), 야마사키 사치야(6.2이닝 무실점), 아즈마 코헤이(7이닝 무실점) 그리고 와게스팩(6이닝 무실점)까지 줄줄이 빼어난 투구를 했다.

야마모토가 지난 경기 패전을 만회하고, 1실점 이하 진기록을 이어갈지 흥미롭다.

한편 2014년 세이부에서 프로에 데뷔, 지난해까지 9시즌을 뛰고 올해 오릭스로 이적한 모리는 이날 친정팀 상대로 개인 통산 1000경기에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 오릭스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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