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과 풀럼, 끝까지 황희찬 원했지만...나겔스만이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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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명수 기자 = 겨울 이적시장에서 많은 팀들이 황희찬 영입을 원했다. 기량이 검증됐고,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갈망하는 황희찬의 생각과 맞아 떨어져 임대 이적이 추진됐지만 결국 구단의 반대에 부딪혀 라이프치히 잔류가 확정됐다.

유럽 축구 소식통은 2일, 골닷컴을 통해 “나겔스만 감독과 단장이 오늘 오전(현지시간) 황희찬과 면담을 가졌다. 이들은 황희찬에게 남아줄 것을 요청했고, 결국 황희찬은 라이프치히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최근 황희찬의 거취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임대를 요청했고, 대표적인 팀으로 웨스트햄, 마인츠, 쾰른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이 임대 이적설을 진화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황희찬은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고, 오랜 시간 빠져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나는 황희찬이 남는 것이 좋을지 떠나는 것이 좋을지 특정한 기준으로 평가를 할 수 없다. 임대는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나겔스만 감독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많은 팀들의 구애가 이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적시장 마감일인 1일(현지시간) 오전까지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임대 영입 제안을 보냈다. 대표적인 팀은 에버턴과 풀럼이었다. 린가드를 영입한 웨스트 햄은 영입전에서 빠졌다. 하지만 라이프치히는 해당 팀들의 이적 요청을 거절했다.

이와 동시에 라이프치히 수뇌부는 황희찬, 그리고 황희찬 측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라이프치히 측에서는 크뢰세 단장과 나겔스만 감독이 나왔다. 수뇌부의 적극적인 만류에 황희찬은 마음을 돌렸고, 만족하며 면담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황희찬은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감독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팀에 남게 된 만큼 앞으로 출전 기회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라이프치히는 오는 4일 새벽 2부리그 보훔을 상대로 DFB 포칼 16강전을 치른다.

주중-주말 경기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나겔스만 감독이 황희찬에게 지금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줄지 지켜볼 일이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9경기에서 단 269분을 뛰었다.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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