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는 ‘도깨비 놀음’, 보름만에 싹 바뀐 8강얼굴-PBA챔피언십

[BO]스포츠 0 4554 0

당구 속은 요지경이다. 승패의 변화가 그 어느 경기보다 심하다.






꾸준하다가도 1분만에 컨디션이 확 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달랑 1점, 매치포인트를 남겨놓고 역전패하고 어제의 1위가 오늘은 100위에게 깨지기도 한다.

‘크라운해태 PBA챔피언십’이 16강 싸움에 들어갔다. 세 차례의 고비를 넘고 올라온 고지이다. 그런데 16강의 얼굴이 지난 4일 끝난 ‘NH농협카드 챔피언십’과 사뭇 다르다.

NH 8강 얼굴은 서현민, 서삼일, 신정주, 위마즈, 마민캄, 김봉철, 강동궁, 임준혁.

서현민이 재야의 ‘숨은 고수’ 서삼일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하지만 그 둘은 이번 대회에선 16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서삼일은 128강 서바이벌 첫판에서 나가 떨어졌고 올들어 16연승을 달리던 서현민은 64강전에서 무너졌다. 이들뿐 아니라 다른 5명도 추풍낙엽이었다.

21일 8강행을 다투는 16명의 전사는 기존강자 쿠드롱, 고상운, 강민구, 위마즈, 엄상필, 모랄레스 마르티네스 등 7명과 박흥식, 응고딘나이, 김기혁, 김현우, 팔라존. 한동우, 우승재, 임정완, 김인호 등.

이들 16강중 NH대회 8강은 위마즈 한 명뿐이다. 직전 대회 8강 중 7명이 이번 대회 16강에도 오르지 못한 것. 불과 보름만에 열리는 대회치곤 변화의 폭이 너무 크다.

당구 승패는 그야말로 조변석개처럼 아침 다르고, 점심 다르고, 저녁 다르다.

32강전에서 구민수를 누른 쿠드롱은 한동우와 8강전을 치른다. 강민구, 엄상필은 3-0, 완승을 거두어 최상의 컨디션임을 입증했다. 강민구는 모랄레스와 대결한다.

모랄레스와 베트남의 응고딘나이는 신남호와 김광진을 3-1로 눌렀다. 조건휘는 팔라존, 마르티네스는 우승재에게 패해 32강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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