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난 몸값, 일류첸코는 전북을 선택했다 [엠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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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K리그1 19골 6도움 일류첸코, 2021시즌엔 전북 전방 책임진다
-“구스타보, 김승대와 K리그1 최고의 공격진 구성하게 됐다”
-“영입 경쟁이 불붙기 전 일류첸코 몸값 듣고 깜짝 놀랐다”
-“전북은 우승하는 법을 알고 있는 팀. 기대가 크다”
 

일류첸코가 2021시즌 전북 현대 전방을 책임진다(사진=엠스플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
 
스타니슬라프 일류첸코(30)가 2021시즌 전북 현대 전방을 책임진다. 
 
전북은 1월 18일 일류첸코 영입을 발표했다. 전북 관계자는 “구스타보, 김승대 등과 K리그1 최고의 공격진을 구성하게 됐다”며 “K리그1 5연패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정상에 도전하는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일류첸코는 어느 위치에서든 득점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다. 특히나 구스타보와 함께 뛰면 제공권에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다. 2021시즌 전북은 더 강한 공격 축구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 K리그1 일류 골잡이 일류첸코, 2021년 전북 ‘화공’ 책임진다 -
 

2020시즌 K리그1 26경기에서 19골 6도움을 기록한 일류첸코(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타니슬라프 일류첸코는 2019년 6월 18일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외국인 스트라이커다. 
 
독일 프로축구 2, 3부리그를 거친 일류첸코는 금세 K리그1에 적응했다. 데뷔전부터 결승골을 터드리는 등 2019시즌 K리그1 후반기 18경기에서 9골 2도움을 올렸다. 포항은 일류첸코의 활약에 힘입어 파이널 A 진입에 성공했다.
 
일류첸코는 2020시즌 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K리그1 26경기에서 뛰며 19골 6도움을 올린 것. 일류첸코를 앞세운 포항은 K리그1 3위를 기록하며 2021시즌 ACL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포항이 ACL에 도전하는 건 5년 만이다.
 
일류첸코는 2020시즌을 마친 뒤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포항 역시 적당한 이적료를 제시하는 구단이 있으면 일류첸코를 놓아주기로 했다. 
 
관심이 뜨거웠다. 전북 현대를 비롯한 K리그1 구단은 물론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일류첸코에게 관심을 보였다. 
 
K리그1 A구단 고위 관계자는 “일류첸코는 K리그1에서 검증을 마친 선수”라며 “영입이 가능하다면 마다할 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문제는 몸값이다. 일류첸코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기 전 원하는 조건을 들어봤다. 깜짝 놀랐다. 예상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 필요했다. 일찌감치 발을 뺄 수밖에 없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일류첸코에게 관심을 보였다. K리그에선 전북, 울산 현대만 일류첸코 영입을 추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 일류첸코를 품은 건 전북이었다. 전북 김상식 신임 감독은 “일류첸코는 설명이 필요없는 선수”라며 “2021시즌 화끈하고 화려한 공격 축구(화공)을 선보이는 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은 2020시즌 K리그 최초 4연패를 달성했다. 동시에 K리그 최다우승팀(8회)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뿐만이 아니다. 전북은 2020시즌 FA컵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북이 더블(리그+FA컵 우승)에 성공한 건 2020시즌이 처음이다. 전북은 2021시즌 트레블(리그+FA컵+ACL 우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일류첸코는 “전북은 우승하는 법을 알고 있는 팀”이라며 “처음 K리그에 왔을 때부터 아주 좋은 팀이란 걸 느꼈다”고 말했다. 
 
“2021년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전북은 내 꿈을 이뤄줄 수 있는 팀이다. 특히나 전북엔 K리그1 최정상급 선수가 즐비하다.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가면서 팀이 지금보다 강해지는 데 이바지하겠다.” 일류첸코의 각오다. 
 
일류첸코는 1월 17일 경상남도 남해에서 진행하고 있는 팀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본격적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시작한 일류첸코가 2021시즌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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