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탈락' 이승우 진한 아쉬움, 황선홍 감독 "포기나 실망하지 않았으면"... '메시 빙의 골'+전천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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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누구보다 국가대표팀 탈락이 아쉬울 이승우(26·수원FC)다. 최근 경기에서 괄목할 만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기에 더욱 그렇다.

황선홍(55)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은 11일 서울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에 나설 명단 발표와 함께 선수 발탁 이유를 공개했다.

5년 만의 대표팀 승선을 노렸던 이승우의 이름은 없었다. 이승우는 2019년 이란과 평가전을 끝으로 국가대표팀과 연이 없었다. 황선홍 감독은 이승우에 대해 "경기를 보기 전 대표팀 코칭 스태프들이 미팅을 했을 정도로 논의가 있었던 선수다"라면서 "2선 조합이나 여러 측면을 고려했다. 선발하지 못한 이유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황선홍 감독은 2024시즌 이승우의 두 경기를 모두 현장에서 지켜봤다. 지난 2일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이승우는 경기 막바지 페널티킥 결승골을 포함해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9일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는 수비 4명을 드리블 돌파로 제친 뒤 득점까지 터트렸다.




실제로 이승우의 활약을 지켜봤음에도 황선홍 감독은 끝내 이승우를 뽑지 않았다. 사령탑으로서도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선홍 감독은 "(이승우 발탁 불발)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다"라며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 대표팀 문은 항상 열려있다. 포기하거나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직접 언급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3월 A매치 두 경기를 치른다. 이번 소집은 위르겐 클린스만(60) 체제와 달라질 대표팀에 축구계 관계자들과 팬들의 이목이 쏠렸다. 특히 최근 국내 리그에서 활약이 좋은 이승우의 발탁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분위기를 잘 알고 있었던 이승우도 내심 국가대표팀 선발 가능성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승우는 인천과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이전이나 지금이나 (대표팀 승선)준비는 잘 하고 있다. 발탁 여부는 감독님의 권한이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선 두 시즌에서도 이승우는 K리그 무대 정상급 공격 자원으로 통하며 확실한 재능임을 입증했다. 2023시즌 이승우는 10골 3도움을 올리며 수원FC의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프로 무대 입성 후 처음 주전 선수로 활약했던 2022시즌에는 14골 3도움으로 K리그 전체 득점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더군다나 2024시즌 초반부터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었다. 특히 이승우는 전북과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를 연상케 하는 드리블과 득점을 선보이기도 했다. 황선홍 감독도 이를 지켜봤지만, 끝내 3월 명단에 이승우를 넣지는 않았다.

황선홍 임시 감독은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치른다.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 경기가 황선홍호 첫 출항이다. 26일에는 태국 원정을 떠날 예정이다.

 
기사제공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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