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9위 감독 “한국축구는 일대일·日은 기술” [A매치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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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9위 튀니지 축구대표팀 사령탑이 원정 평가 2연전을 통해 상대한 한국(26위)과 일본(19위)을 비교했다.

튀니지는 10월 13일 한국에 4-0으로 졌다. 17일 맞붙은 일본에도 0-2로 무릎을 꿇었다. 2020년대 들어 두 번째로 당한 A매치 2연패다.

일본 신문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잘렐 카드리(52) 튀니지대표팀 감독은 “한국과 일본 모두 공격이 매우 빠른 것이 공통된 장점이다. 전술적인 역량도 가지고 있다”며 둘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튀니지 축구대표팀 평가전 세트피스 상황. 사진=김영구 기자
튀니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3회 연속 진출에 성공한 1998~2006년 이후 2018·2022 월드컵 예선을 잇달아 통과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잘렐 카드리 감독은 “두 나라는 ‘아시아축구’로 묶인다. 큰 차이를 느끼진 못했다”면서도 “한국은 일대일 상황에서 힘이 뛰어나다. 대인마크가 좋은 것 또한 마찬가지 관점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은 기술이 우수하다는 차이가 있다”는 비교분석을 밝혔다.

튀니지는 한국에 9번 돌파를 허용했다. 누구의 볼도 아닌 상황에서는 42차례나 소유권을 뺏기는 등 1:1에서 애를 먹었다. 일본전 드리블 수비 실패가 2번, 경합 열세는 27회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일본은 튀니지와 홈 친선경기에서 ▲점유율 60% ▲패스 정확도 88% ▲비거리 22.86m 이상 롱볼 22회 유효 및 성공률 58%를 기록했다. 한국은 튀니지전 ▲점유율 55% ▲패스 정확도 83% ▲롱볼 26회 유효 및 성공률 49%였다.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20번)가 튀니지와 홈 친선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잘렐 카드리 감독은 “상대 공격력에 밀려 볼을 앞으로 보내기가 어려웠다. 수비도 훌륭했다. 튀니지 역시 득점을 시도하려 했지만, 전혀 공간을 주지 않았다”며 일본전 0-2 패배를 요약했다.

2023년 9월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구보 다케후사(22·소시에다드)는 튀니지와 평가전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일본 승리에 힘을 보탰다.

잘렐 카드리 감독은 “튀니지에 특히 위협적인 일본 선수였다. 기술 수준이 높고 매우 영리하고 똑똑하게 플레이한다. 축구도 지능이 중요한 스포츠인데 (이런 측면에서) 훌륭하다”며 구보 다케후사한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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