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잘 떠났네...나폴리, 스팔레티 감독한테 어깃장..."국대 감독 하고 싶으면 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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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정도 없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8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감독이 이탈리아 대표팀을 지휘하려면 위약금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지난 2022-2023 시즌 김민재와 흐비차, 오시멘 등 스타 플레이어와 스팔레티 감독의 지도력을 앞세워 무려 33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다. 단 우승에 크게 기여했던 김민재는 바이아웃으로 바이에른 뮌헨, 스팔레티 감독은 연장 옵션 발동 대신 사임을 택했다.

단 나폴리는 곱게 보내주지 않았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와 2023-2024 독일 DFL 슈퍼컵 결승전에 후반 시작부터 투입됐다. 김민재의 정규 경기 데뷔전이었다. 

팀이 0-2로 뒤진 가운데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교체된 김민재지만 라이프치히 공격수 다니 올모의 해트트릭를 막지 못한 채 0-3으로 패배를 경험해야 했다. 

이탈리아 '아레아나폴리'는 "후반서 김민재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전 나폴리 선수인 김민재는 라이흐치히의 3번째골을 막지 못했다"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김민재가 토마스 투헬 감독의 첫 번째 옵션이 아니라는 점이다. 투헬 감독은 아파메카노와 더 리히트를 선발로 내세웠다"라고 비판했다. 



아레아나폴리는 "나폴리에서 김민재는 빠지지 않았던 주전 선수였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김민재는 주전이 아니다. 물론 상황은 바뀔 수 있다"라고 김민재를 흔들었다.

스팔레티 감독 역시 마찬가지였다. 당초 그는 연장 옵션 대신 1년의 휴식을 택할 예정이었다.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은 이유는 나폴리 구단이 연봉 인상 자체를 거절했기 때문. 이로 인해서 스팔레티 감독 역시 연장 옵션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나폴리 구단은 스팔레티 감독의 앞길 막기에 나섰다.

앞서 이탈리아 대표팀은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이 갑작스럽게 사우디 아라비아행을 위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됐다. 유력 후보로 떠오른 것이 스팔레티 감독. 그는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이라면 언제라도 복귀하겠다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나폴리 구단은 스팔레티 방해에 나섰다.

풋볼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축구 협회가 스팔레티 감독에게 사령탑 제안을 넣었다. 하지만 나폴리 구단은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당초 스팔레티 감독은 클럽 사령타븡로 갈 경우만 보상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나폴리는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을 한다고 해도 돈을 달라고 요구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나폴리는 구단 변호사를 통해서 스팔레티 감독을 협박하고 있다. 그들은 구단 법무팀을 통해서 보상을 요구할 것이다"라면서 "하지만 이탈리아 축구 협회는 리그 구단에게 경비로 보상금을 지불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니 스팔레티 감독 본인이나 스폰서를 통해 내야 되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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