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근 타격 터졌는데, 유강남 오자마자 3안타…롯데 안방 이렇게 든든한 적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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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롯데 유강남이 타격을 하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3.07.28/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롯데전. 롯데가 6대1로 승리했다. 정보근이 기뻐하고 있다. 부산=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23.8.13/[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엔트리에 등록된 포수가 무려 4명. 하지만 역대 이렇게 든든한 적이 있었을까.

롯데 자이언츠가 '포수 왕국'이 되어가고 있다. 공격형 포수들이 펄펄 날면서 맹활약 중이다. 롯데는 주중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3연전을 모두 이겼다. 무려 5년 2개월만에 SSG(전신 SK 와이번스 포함) 3연전 스윕을 해냈다.

무엇보다 이번 3연전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롯데의 포수들이다. 정보근이 시작했다. 백업 포수지만 유강남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에 주전 자리에 도전장을 다시 내민 정보근은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뜨거운 한달을 보내고 있다.

8월 월간 타율이 무려 5할3푼6리(28타수 15안타) 1홈런 7타점이다. 최근 출장한 6경기 중 4경기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지난 1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루타 포함 2안타를 친 후 15일 SSG전에서는 3타수 3안타 2볼넷으로 데뷔 후 첫 '5안타 출루'에 성공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타구의 질이 달라졌다. 찬스 상황에서 좋은 타격을 해줄 뿐만 아니라 질 좋은 강한 타구를 많이 만들어낸다"면서 "이전과 다르게 타석에서 강한 자신감이 있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보근의 달라진 성적은 그의 위치까지 만들었다. 정보근은 16일 SSG전에서 선발 포수가 아닌, '조커' 대타로 나섰다. 찬스 상황에 출격한 그는 결승타를 터뜨리면서 대타 대성공을 알렸다.

그리고 유강남까지 복귀했다. 유강남은 17일 SSG전을 앞두고 부상에서 회복해 1군에 돌아왔고, 복귀하자마자 3번타자-선발 포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할 초반대 타율로 특기인 공격이 주춤한 것이 아쉬웠던 유강남이지만, 복귀전에서는 달랐다. 2루타 1개 포함해 3안타 2타점으로 롯데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롯데는 유강남을 3번 타순에 배치한 것이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최근 감 좋은 4번타자 전준우와 더불어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SSG 마운드를 완파했고, 무려 15대4 대승에 성공했다.

유강남의 컴백으로 현재 1군 엔트리에서 롯데 포수는 무려 4명이다. 유강남 정보근 손성빈 그리고 이정훈까지. 이정훈은 외야수로 뛰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포수 3인 체제. 그런데 역대 가장 든든한 포수 3인방이다.

정보근의 타격 급상승에 이어 유강남의 복귀로 안방 중심이 다시 잡혔고, 무럭무럭 자라나는 대형 유망주 손성빈까지 경험치를 쌓고 있다. 후반기 다시 반격에 나선 롯데의 흐름에 포수진의 영향이 대단하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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