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손흥민, 프로데뷔 10년만에 주급 20배 수직상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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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프로 무대에 뛰어든지 10년만에 주급이 20배 이상 수직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365’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2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연장에 접근했다고 보도하면서 새로운 계약을 통해 손흥민이 케인과 은돔벨레에 버금가는 주급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 내 가장 많은 주급을 수령하는 선수는 케인과 은돔벨레다. 이들은 20만 파운드(2억9000만원)를 받고 있다. 손흥민의 현재 주급은 15만 파운드(2억2000만원)로 이들보다 아래다.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이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경우 주급이 20만 파운드를 상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손흥민은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계약 기간 4년에 정식 프로계약을 맺으면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주급으로 1만 파운드(1469만원)를 책정했다. 손흥민은 10대 공격수로 빠르게 팀 내 입지를 넓히면서 2013년에는 주급을 4만5000파운드(6613만원)까지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거쳐 2015년 8월 토트넘으로 이적하면서 다시 한번 주급 인상의 기회를 잡았다. 5년 전 처음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을 당시 손흥민의 주급은 6만 파운드(8817만원)였다.

이후 손흥민은 매 시즌 커리어 하이급 맹활약을 통해 토트넘과 지난 2018년 여름 3년 연장 계약을 맺었고, 주급도 15만 파운드(2억2000만원)까지 인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프로 선수는 결국 주급과 이적료 등으로 자신의 몸값을 평가받게 된다. 손흥민은 2010년 프로에 뛰어든 뒤 승승장구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켰다. 조만간 체결될 토트넘과의 연장 계약을 통해 10년만에 주급 기준으로 20배 이상의 수직 상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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