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아이들'… 바르샤, 완벽 신구조화로 UCL서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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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오른쪽)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 캄프에서 열린 2020-2021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1차전 페렌츠바로시와의 경기에서 상대 태클을 피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리오넬 메시는 여전했다. 여기에 젊은 선수들까지 힘을 보탰다. FC 바르셀로나가 신구 조화를 앞세워 챔피언스리그 첫경기에서 쾌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누 캄프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1차전 페렌츠바로시 TC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메시는 전반 27분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는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히 꽂아넣으며 리드를 가져왔다.

앞서나가기 시작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종료 직전 차이를 더 벌렸다.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프랭키 더 용이 내준 패스를 안수 파티가 논스톱으로 툭 밀어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7분 메시에서 파티, 다시 필리페 쿠티뉴로 이어지는 패스 끝에 한골을 더 추가했다.

페렌츠바로시에게도 추격의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3분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가 상대 공격수의 1대1 찬스를 막기 위해 유니폼을 잡아당겼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는 한편 피케에게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줬다. 이오르 카라틴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페렌츠바로시는 한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후반 교체 투입된 우스망 뎀벨레가 37분 유려한 돌파 끝에 페드리에게 패스를 내줬고 이를 페드리가 마무리지으며 페렌츠바로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사기가 완전히 떨어진 페렌츠바로시는 후반 44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의 마무리로 재차 실점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FC 바르셀로나의 2002년생 영건들인 안수 파티(왼쪽)와 페드리는 21일(한국시간) 열린 페렌츠바로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나란히 득점에 성공했다. /사진=로이터

바르셀로나는 이날 선발 출전한 안수 파티, 후반 교체 투입된 페드리가 모두 득점에 성공하며 하나의 중요한 기록을 세웠다. 나란히 2002년생인 두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2명 이상의 17세 이하 선수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팀은 70여년 역사 속에서 바르셀로나가 유일하다. 여기에 '에이스' 메시도 2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바르셀로나는 인상적인 신구 조화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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