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도움 3개 받은 케인, ‘585분’ 만에 시즌 10골 [토트넘 웨스트햄]

[BO]스포츠 0 4005 0

손흥민(28)이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후 해리 케인(27)이 시즌 ‘최단 시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의 도움 3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속도’다.

케인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3-3 무)에서 2골을 터뜨렸다.

킥오프 45초 만에 손흥민의 ‘벼락 골’을 도운 케인은 후반 8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전반 16분에는 세르히오 레길론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시즌 9·10호 골.






이로써 케인은 2014-15시즌부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5경기(5골), 리그컵 1경기(0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경기(5골) 등 총 9경기 만에 10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입단한 2015년 이후 시즌 초반에 이렇게까지 케인의 골 감각이 절정인 적이 없다. 케인이 10골을 넣기까지 걸린 시간은 ‘585분’에 불과했다. 약 1시간마다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는 뜻이다.

2017-18시즌에도 케인은 9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10골까지 걸린 시간은 705분이었다. 이번에는 무려 120분을 앞당겼다.

손흥민은 케인의 3골에 관여했다.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스켄디야전,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웨스트햄전에서 케인의 골을 도왔다.

환상의 짝꿍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총 28골을 합작하며 콤비 골 부문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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