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엔 이유가 있다' 르브론, 우승한 뒤에도 딸과 웨이트 훈련
[BO]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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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10:27
챔피언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킹' 르브론 제임스(36·LA 레이커스)가 우승 이후에도 변함없이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미국의 클러치포인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한 영상을 공개했다. 제임스가 자신의 딸과 함께 웨이트 훈련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보기만 해도 무거운 역기를 각각 한 손에 들고 올렸다 내리는 동작을 반복했다. 제임스의 옆에는 그의 딸이 함께 서 있었다. 작고 귀여운 역기를 들고 제임스를 흉내 냈다. 자신의 딸이 귀여웠는지 제임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훈훈한 훈련 영상이었다.
그동안 제임스는 가족과 꽤 오랜 시간 떨어져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일정은 미국 올랜도 월트 디즈니에서만 치러졌다. 제임스도 오직 플레이오프 경기에만 집중했다. 결과는 우승이었다. 제임스는 챔피언 반지를 끼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레이커스는 2019~2020 NBA 파이널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4승2패를 기록하고 2009~2010시즌 이후 10년 만에 파이널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레이커스는 통산 17번째 NBA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고, 보스턴 셀틱스와 최다 우승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파이널 MVP는 제임스가 차지했다. 앞서 제임스는 마이애미에서 뛰던 2012년과 2013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활약했던 2016년에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이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이다. 준우승은 6번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