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원정 마친 김한별 "콘페리 투어 Q 스쿨 도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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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별(2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섀도 크리크(총상금 975만 달러)를 마친 뒤 "내년에 무조건 콘페리 투어(2부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김한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한 김한별은 공동 48위(오전 7시 30분 현재)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자격으로 더 CJ컵에 출전한 김한별은 국내파 5인방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작성했다.

김한별은 "첫 PGA 투어 대회에 나오게 돼서 영광이었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면서 느낌 점도 있고 (나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도 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편으론 같이 친 한국계 선수들과 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많이 조언을 해줘서 좋았다. 특히 오늘 같이 친 대니 리 선수가 내년에 오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는 조언을 해줘서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김한별은 이번 대회로 얻은 것에 대해 "거리는 부족한 것 같지 않았는데 웨지 컨트롤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이제 웨지 컨트롤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느꼈다. 더 발전해야 한다는 걸 느껴서 좋다"라고 설명했다.

꿈꾸던 PGA 투어에 처음 출전한 김한별은 더 CJ컵 출전으로 PGA 투어 진출 목표에 대한 꿈이 더 단단해졌다.

김한별은 "내년에는 무조건 콘페리 투어 Q 스쿨을 도전하고 싶고 그쪽에 집중해서 노력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간 이런 대회장에서 계속 경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제 한국으로 돌아오는 김한별은 2주 격리로 대회 한 개에 출전하지 못하고 제대로 연습하지 못한 상태에서 최종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나서게 된다.

김한별은 "솔직히 격리는 아직 감이 없다. 마지막 시합 때는 컨디션이 많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 경기에 대한 부담감은 떨쳐내고 격리하면서 마음을 잘 다스리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한별은 "응원해 주신 분이 너무 많았다. 실력 차이가 좀 나서 팬들이 실망했을 수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으니까 앞으로 더 좋은 선수 되는 걸 지켜 봐주고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 나중에 응원에 꼭 보답하려고 한다. 응원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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