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마동석’ 트라오레의 아킬레스건은 어깨? “올 시즌만 세 번째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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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아킬레우스는 트로이 전쟁에서 활약한 영웅이었다. 용맹하게 전쟁터를 누볐던 그에게도 약점이 있었다. 바로 스틱스 강에 젖지 않았던 발뒤꿈치였다. 이후 사람들은 누군가의 치명적인 약점을 가리켜 ‘아킬레스건’이라고 불렀다.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히트 상품 중 하나를 꼽으라면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빠질 수 없다.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그는 2018년부터 울버햄튼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 후 기량이 급성장했다. 미식축구 선수를 방불케 하는 엄청난 피지컬과 스피드로 상대 측면을 파괴했다.

신체상 약점이 전혀 없을 것 같은 트라오레지만 그에게도 ‘아킬레스건’은 존재했다. 바로 어깨다.

트라오레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EPL 28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원정 경기에서 활약하며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후반 29분 자펫 탕강가와 몸싸움 도중 어깨에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익스프레스 앤 스타’는 2일 “누누에스프리토 산투 감독이 올 시즌 세 번째로 어깨가 탈구된 트라오레의 상태를 걱정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들즈브러 시절 오른쪽 어깨가 완전히 탈구됐던 트라오레는 지난 몇 달간 세 차례 탈구가 반복됐다”라며 어깨 부상에 시달리는 그의 모습을 전했다.

산투 감독은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 트라오레는 어깨 문제에 시달리고 있고 이는 큰 고통이다. 그는 강한 선수지만 모두와 마찬가지로 아픔을 느낀다”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익스프레스 앤 스타’는 “트라오레는 이전의 경우 다음 경기에서 복귀했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어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즌을 마친 뒤 수술대에 오를 수 있다”라며 트라오레의 ‘아킬레스건’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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