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시장가치 맘에 안 들어!' 호날두, 유명 이적사이트 SNS 계정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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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가 독일 축구이적 전문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의 SNS 계정을 차단했다. 자신의 시장가치를 낮게 책정했다는 게 이유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호날두가 트랜스퍼마르크트를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최근 포르투갈 출신 슈퍼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를 대리인으로 두고 있는 선수들의 베스트11을 선정해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호날두가 시장가치를 보고 우리를 차단해 태그를 달 수 없다”는 댓글을 달았며 “그는 우리에게 자신의 시장가치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시즌 초반 호날두의 가치를 8100만 파운드(약 1236억 원)로 평가했다. 그러나 지금은 6750만 파운드(약 1030억 원)로 낮췄다. 35세의 나이를 감안해 적정한 몸값을 책정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호날두는 세르쥬 나브리(바이에른 뮌헨)와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세계서 45번째로 비싼 선수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호날두는 여전히 능력이 있지만 모든 선수의 시장가치는 일정한 나이가 되면 떨어진다”며 위로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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