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귀가 본능 베일, 엘 클라시코 승리 ‘나 몰라라’(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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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 가레스 베일(30)이 동료들과 어울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언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레알은 지난 2일 홈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라리가 26라운드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마리아노 디아스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최근 공식 3경기 무승(1무 2패)에서 탈출하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더불어 바르셀로나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리그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라이벌 제압은 그 어떤 승리보다 달콤하다. 그러나 웃지 않은 이가 한 명 있었다. 바로 베일이다. 이날 레알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승리 사진으로 기쁨을 만끽했다. 2일 스페인 ‘아스’를 포함한 다수 언론이 이 소식을 전했다.

레알에서 5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카림 벤제마, 300경기 이스코, 200경기 루카스 바스케스가 기념 셔츠를 들고 있다.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에당 아자르, 마르코 아센시오도 함께 했다. 비니시우스, 티보 쿠르투아, 페데리코 발베르데, 다니엘 카르바할 등은 취재에 응하느라 어쩔 수 없이 빠졌다. 그러나 아무 일도 없던 베일은 종적을 감췄다.

‘아스’는 “베일이 팀 사진 촬영에 참가하지 않았다”며, 베일이 자신의 차를 몰고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장면을 촬영해 올렸다. 바르셀로나전에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이 불발됐다. 스스로 아웃사이더임을 증명한 순간이다.

베일은 지난달 7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을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경기장을 떠나 논란이 됐다. 한두 번이 아니다. 이번에 또 귀가 본능을 발휘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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