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롬, 뉴욕 메츠와 5년 1억3750만달러에 연장계약
[BO]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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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7 07:07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뉴욕 메츠 에이스 제이크 디그롬이 5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메츠가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부유한 계약 중 하나인 5년간 1억3750만달러의 계약을 디그롬에게 보상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연봉 1700만 달러에 계약한 것도 자연스럽게 파기됐다.
또한, MLB.com은 "2024년에는 구단옵션 3250만달러가 포함돼 총 가치가 1억7000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 2022시즌 이후부터 옵트아웃을 할 수 있고, 전 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도 있다"라고 밝혔다.
본래 디그롬은 2020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번 연장계약으로 메츠는 최소한 2022년까지 디그롬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디그롬 역시 연장계약을 원했지만, 데드라인을 정규시즌 개막전 이전으로 못박은 상황이었다. 결국 디그롬도 뜻을 이뤘다.
디그롬은 201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5년간 139경기서 55승41패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작년에는 32경기서 평균자책점 1.70이라는 짠물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10승(9패)에 그치며 '불운의 아이콘'이라는 달갑지 않은 수식어를 달았다. 시즌 후 생애 첫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으로 능력을 인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