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기쁨도 잠시' LG, 김시래 부상으로 걱정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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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손대범 기자] 창원 LG가 시리즈를 2-0으로 리드하게 됐지만 현주엽 감독의 걱정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주전 포인트가드 김시래의 부상 탓이다.

LG는 2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산 KT에 88-84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끌려다니다 후반 뒤집기에 성공했다.

그런데 4쿼터에 깜짝 놀랄 상황이 발생했다. 김시래가 종료 1분 16초를 앞두고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것. 평소 통증을 호소해왔던 부위였다. 김시래는 백업가드 이원대와 교체되어 나갔다.

이날 김시래는 22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던 1차전에 비하면 다소 잠잠했다. 최종기록은 6점 7어시스트. 그러나 4쿼터 종료 2분 41초전, 리드를 가져오는 득점(84-82)을 올리는 등 없어선 안 될 존재임을 확인시켜주기도 했다.

현주엽 감독은 "병원에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본인은 큰 부상은 아닌 느낌이라고 했지만, 3차전 출전 여부는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현 감독은 "대표팀 다녀온 뒤로 햄스트링 근육이 계속 올라온다는 느낌이 있다고 했는데, 무리하다보니 뭉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햄스트링은 부상 중에서도 가장 통증이 고약하고 쉽게 낫지 않는 부위로 알려졌다. 그렇기에 부상을 신중히 살펴봐야 한다. 

LG 관계자는 "바로 병원 한 곳이 섭외가 되어 검사를 받으러 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3차전은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져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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