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손흥민 없는 토트넘 상상 안 돼…"반드시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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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영국 언론이 손흥민(26, 토트넘 홋스퍼)을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라고 강조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17일 "토트넘에 변화의 여름이 올 수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이적시장을 3연속 영입 없이 보낼 수는 없다. 그러면 포체티노 감독과 다니엘 레비 회장은 누구를 팔고, 남기고, 풀까?"는 질문과 함께 토트넘 1군 37명의 선수를 잔류, 방출, 임대로 나눠 분류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을 필수 잔류 대상으로 분류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해 11월부터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돌아올 때까지 훌륭하게 활약했다. 시즌 개막 전에는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에) 재계약이 성사될 것 같다. 아무 데도 못 간다.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언론의 주장처럼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상상할 수 없다. 이번 시즌 초반에는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차출 여파로 부진했다. 하지만 첼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50m를 질주하는 환상골로 경기력이 완전히 살아났다. 그해 12월에는 리그에서 7골 3도움을 폭발하며 EPL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해가 바뀌어도 손흥민의 기세는 잠잠해질 줄 몰랐다. 리그는 물론 잉글랜드 FA컵,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을 쏟아냈고, 총 36경기에서 16골을 터트려 토트넘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에 영국 'BBC'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손흥민을 향해 "월드클래스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풋볼런던'도 손흥민이 토트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점에 동의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DESK' 라인을 구성하는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꼭 잡아야 할 선수로 평가했다. 주장을 맡고 있는 수문장 위고 요리스도 반드시 지켜야 할 선수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경쟁자인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도 잔류 대상으로 봤다.

반면 토트넘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토비 알더베이럴트, 케인의 백업 역할을 잘 수행한 페르난도 요렌테, 주전 경쟁에서 밀린 수비형 미드필더 빅토르 완야마는 내보내야 할 선수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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