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 버저비터'에 혀 내두른 김승기 감독 "이런 경기도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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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전주/이성민 기자] "참, 이런 경기도 나오네요." 김승기 감독이 킨의 역전 버저비터에 혀를 내둘렀다.

안양 KGC는 7일(목)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시즌 여섯 번째 맞대결에서 81-82로 역전패했다.

KGC는 이날 시종일관 우위를 점했다. 높이 열세를 활동량으로 메움과 동시에 폭발적인 외곽 화력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한때 15점 차까지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4쿼터 막판 집중력이 급격하게 무너졌다. KCC에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마커스 킨에게 역전 버저비터를 허용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 후 "참, 이런 경기도 나오네요."라고 혀를 내두르며 인터뷰실에 들어선 KGC 김승기 감독은 "잘했는데 마지막이 너무 아쉽다. 정리하지 못한 제 잘못이다. 선수들이 어리다 보니 차분하게 하는 것이 부족하다. 당황하는 것을 없애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당황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이날 패배를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김승기 감독은 "패배는 아쉽지만, 유망주들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됐을 것이다."라며 "지금 뛰는 선수들은 미래를 책임져야하는 선수들이다. 오늘 같은 경기는 다시 나와서는 안 될 경기다. 오늘 경기를 통해 많이 배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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