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크립트] 전력 누수 없는 '디펜딩 챔프' 대한항공, 더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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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왕관을 썼다.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얻은 대한항공. 첫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7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3-0(25-19, 28-26, 25-21) 승리를 거뒀다. 

가스파리니는 물론 곽승석, 정지석이 고른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8연승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2010~11시즌, 2016~17시즌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올 시즌 2위 현대캐피탈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를 차지했지만 창단 첫 V1을 달성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올 시즌 전력 누수도 없었다. 우승 멤버 그대로 새 시즌을 맞이했다. 여기에 FA 센터 김규민을 영입해 센터를 보강했다. '알짜배기' 영입이었다. 

대한항공은 기존의 세터 한선수와 '석석 듀오' 정지석과 곽승석,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 센터 진상헌과 진성태, 리베로 정성민과 백광현을 기용했다. 

뒷심까지 발휘한 대한항공은 더 강해졌다.  


 


특히 정지석과 곽승석은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즌 초반 가스파리니의 부진을 극복하는 힘이 됐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가스파리니까지 살아났다. 믿고 쓰는 삼각편대다. 

센터 기용의 폭도 넓다. 이른바 '센터 부자'다. 김규민, 진성태를 선발로 내보낸 대한항공. 진성태가 시즌 막판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자 진상헌이 공백을 메웠다. 

'소방수' 김학민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레프트와 라이트 모두 소화가 가능한 김학민의 존재감도 든든하다. 

리베로 정성민, 백광현도 번갈아 투입되며 후위를 지키고 있다. '원포인트 서버' 조재영과 임동혁도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에도 두꺼운 선수층은 대한항공의 고공비행을 뒷받침한다. 이는 대한항공이 시즌 전 '우승 후보'로 꼽힌 이유 그리고 정규리그 우승의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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