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9점, 팀은 유럽챔스 조별리그 6전 전승·선두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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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터키 엑자시바시가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6전 전승으로 마무리 지었다. 

엑자시바시는 26일 밤(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부르한 페렉 경기장에서 열린 2019 CEV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디나모 카잔(러시아)을 3-0(25-21, 25-18, 25-17)으로 격파했다. 

이날 엑자시바시는 김연경을 포함해 주포 티아나 보스코비치(세르비아), '캡틴' 조던 라슨(미국)을 모두 선발로 내보냈다. 

보스코비치는 20점을 터뜨리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블로킹 4개도 성공시켰다. 

라슨은 상대 서브 공략에 다소 주춤하는 듯했지만 서브 3점과 함께 10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연경도 블로킹 1개를 성공시키며 9점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엑자시바시는 서브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10-1로 우위를 점했다. 

1세트 21-15로 승기를 잡은 엑자시바시. 2세트 16-15로 1점 차 승부가 벌어지는 듯했지만 21-16으로 상대 추격을 따돌리고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벼랑 끝에 몰린 디나모 카잔은 3세트 10-5 더블 스코어를 만들며 반격에 나섰다. 그것도 잠시 엑자시바시가 연속 5득점을 올리며 10-10 균형을 맞췄다. 10-11 이후 역전에 성공한 엑자시바시가 2점 차로 달아났다. 16-13, 19-15를 만든 엑자시바시가 먼저 25점을 찍고 일찌감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에서 엑자시바시는 디나모 카잔과 함께 우랄로츠카 예카테린부르크(러시아), 하멘린나(핀란드)와 B조에서 각축을 벌였다. 

엑자시바시는 지난 우랄로츠카와의 2차전에서 풀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6전 전승, 선두를 기록하며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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