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감독의 큰 그림, '퍼거슨 경'과 선수단 만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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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 경을 리버풀전에 특별 초대했다. 퍼거슨경과 맨유 선수단의 만남도 계획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4일 밤 11시 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맨유와 리버풀의 '노스웨스트 더비'는 1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잉글랜드 최고의 라이벌 매치다.

특히 두 팀의 이번 맞대결은 EPL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수 있다. 리버풀이 맨유를 꺾고 승점 3점을 챙긴다면 선두 탈환이 가능하며, 맨유가 승점 3점을 챙길 경우 '빅4' 수성을 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된다.

솔샤르 감독도 리버풀전 승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ESPN'은 23일 "솔샤르 감독이 리버풀전에 퍼거슨 경을 특별히 초대했다"면서 "솔샤르 감독은 리버풀전 킥오프를 앞두고 퍼거슨 경에게 대화 자리를 마련할테니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경이 리버풀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선수들에게도 이보다 확실한 동기부여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하기 위한 솔샤르 감독의 '큰 그림'인 셈이다.

솔샤르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선수들은 퍼거슨 경과의 대화 자리를 환영할 것이다. 물론 퍼거슨 경이 흔쾌히 허락하다면 말이다"면서 "우리는 퍼거슨 경이 (과거) 리버풀을 꺾고 우승한 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고 있는지 안다"며 퍼거슨 경의 한마디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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