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빌 "골든스테이트 4~6명 올스타... 슈퍼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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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팀이 싫다."

미국프로농구(NBA) 워싱턴 위저즈의 브래들리 빌(26)이 정상급 선수들이 한 팀에 모여있는 '슈퍼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빌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더애슬레틱을 통해 "나는 슈퍼팀이 싫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각자만의 팀을 이끌고 경기에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하지만 올 시즌 골든스테이트를 이기려면 5명의 올스타 선수가 필요하다. 이는 당연한 얘기다. 골든스테이트는 4~6명 정도의 올스타 선수들을 데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NBA 정상에 오른 골든스테이트(41승 16패)는 올 시즌 서부 콘퍼런스 1위를 달리며 순조로운 우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팀 전력이 지난 시즌보다 더욱 강해졌다는 평가다. 기존 케빈 듀란트(31), 스테픈 커리(31), 클레인 탐슨(29), 드레이먼드 그린(29) 등 리그 정상급 선수들을 데리고 있음에도, 지난여름 리그 최고의 빅맨 중 하나인 드마커스 커즌스(29)까지 영입했다. 주전 선수 전원이 올스타급 선수들이다.

반면 워싱턴은 올스타급 선수로 평가받는 이는 빌 혼자다. 팀의 원투펀치 중 하나인 존 월(29)은 지난해 12월 발꿈치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빌은 올 시즌 정규리그 58경기에서 평균 득점 25.1점, 리바운드 5.1개, 어시스트 5.4개를 기록 중이다.

월이 없는 지난달 14경기에서 평균 득점 27.6점, 이달 7경기에서 평균 득점 28.1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야말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하지만 워싱턴은 올 시즌 24승 34패를 기록하고 동부 콘퍼런스 11위에 랭크됐다.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동부 8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26승 30패)와 3경기차다. 아직 희망은 있으나 힘겨운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빌의 어깨도 무거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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