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톰슨 "웨이드와 노비츠키는 NBA의 전설이자 슈퍼스타"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드웨인 웨이드(37, 193cm)와 덕 노비츠키(41, 213cm)의 마지막 올스타전이 끝났다.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8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선수 생활 은퇴를 결정한 웨이드와 은퇴를 고심 중인 덕 노비츠키가 올스타전에 특별 초청 신분으로 뛰었다. NBA 사무국이 웨이드와 노비츠키가 은퇴 전 올스타 무대에 설 수 있게 배려한 것이다.
팀 르브론 유니폼을 입은 웨이드는 이날 7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야니스에서 뛴 노비츠키는 3점슛 3개 던져 모두 넣으며 9점을 올렸다. 두 선수 다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팬들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는 팀 르브론이 178-164로 이겼다.
경기 후 웨이드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올스타전에 뛰게 해준 NBA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우리 가족에게 이번 주말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가장 즐겁고 기억에 남을 올스타전이었다"고 감격해 했다.
노비츠키도 "분명 굉장한 올스타전이었다. 적은 출전 시간부터 3개의 3점슛까지 내가 마음먹은 대로 정확히 됐다. 주말 내내 정말 즐거웠다. 이 무대에서 올스타 선수들과 한 번 더 경쟁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올스타전을 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은퇴 여부에 대해선 "오늘(18일) 올스타전이 내 마음을 바꾼 건 없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웨이드와 노비츠키의 활약을 지켜보며 자라 온 후배 선수들 또한 이번 올스타전을 뛰며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클레이 톰슨은 "웨이드와 노비츠키는 전설들이다. 난 어린 시절부터 그들이 정규 시즌과 파이널에서 맞붙는 걸 보며 자라왔다"며 "그들은 나를 포함해 어린 선수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많은 사람들이 웨이드를 보고 유로스텝을 밟고 노비츠키를 보며 페이드 어웨이 슛을 연습할 것이다. 웨이드와 노비츠키는 진정한 NBA의 슈퍼스타"라고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