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제2의 긱스였는데..’ 왕년 유망주, 사우디 프로 리그 타깃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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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한때 긱스의 후계자로 불렸던 아드낭 야누자이가 사우디로 향할 가능성이 생겼다.

지난 30일(한국 시간) 축구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더키드였던 아드낭 야누자이가 사우디 프로 리그로 향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야누자이는 현재 세비야와 계약 기간이 3년 남았지만 사우디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야누자이는 세비야 소속이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바샥셰히르 FK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돌아왔다.



그러나 이번 시즌 세비야 유니폼을 입고 아직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비야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을 위해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 세비야는 현재 스페인 라리가 개막 이후 3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과거 야누자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목하는 유망주였다. 2013/14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야누자이를 지켜봤고 크리스탈 펠리스를 상대로 리그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선덜랜드와 리그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야누자이는 멀티골을 몰아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데뷔 시즌 35경기 5골 8도움을 기록했다. 야누자이는 특유의 드리블과 왼발 능력으로 ‘맨유 레전드’ 라이언 긱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 인정받았다.



너무 일찍 주목을 받은 탓일까. 활약이 이어지진 않았다. 생각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제한된 출전 속에서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야누자이는 출전을 위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선덜랜드 등으로 임대를 다녔지만 소득이 없었다. 2017/18시즌 맨유와 계약 종료 후 레알 소시에다드로 입단했다. 활약은 괜찮았지만 잔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세비야로 이적했지만 전반기 동안 6경기 출전에 그쳤다. 다시 기회를 위해 바샥셰히르 FK로 임대를 결정했다. 튀르키예에서 17경기 3골 3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한때 제2의 긱스라고 불렸던 야누자이는 결국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다. 어느덧 야누자이의 나이도 28살이다. 한창 전성기를 달릴 나이지만 팀에서도 처분 대상이 됐다. 이제 그를 노리는 팀은 사우디 밖에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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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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