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파스 '손'에 뿔난 바르사 팬들, "승리 도둑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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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이아고 아스파스(셀타비고)가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핸드볼' 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치른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 셀타비고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주전 선수들이 대거 결장하고, 세르지 로베르토마저 퇴장을 당한 수적 열세 속에서 홈팀 셀타비고를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 갔지만, 바르사 팬들은 단단히 화가 났다.

후반 37분 이아고 아스파스가 넣은 동점골이 문제가 됐다. 엠레 모르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르사의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나와서 펀칭으로 쳐냈다. 하지만 이 공이 쇄도하던 아스파스의 왼손에 맞고 골망을 갈랐다. 명확히 손에 맞은 상황이었지만, 주심은 골로 인정했으며 승부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101 그레잇 골'은 경기가 끝난 후 바르사 팬들은 각종 SNS에 이 장면을 캡쳐해서 올리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경기 종료 3시간 후 핸드볼 골에 대한 2700여 개의 댓글이 달리며 팬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바르사 팬들은 "승리를 도둑맞았다", "모든 심판들은 자고 있었다", "심판은 바르사의 승리를 원치 않았다"며 핸드볼 득점에 의한 무승부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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