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번째 클린시트' 체흐, "믿을 수 없는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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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2 10:33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왓포드를 상대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0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한 페트르 체흐(35, 아스널)가 자신이 세운 대기록에 흡족해했다.
아스널은 1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에서 왓포드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체흐에게도 굉장히 의미 있는 경기였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EPL 최초로 200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한 것이다. 이날 경기서 체흐는 후반 15분 상대가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슈퍼세이브로 디니의 슈팅을 가로막고 무실점을 지켜냈다.
체흐는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믿을 수 없는 기록이다"라고 감탄했다. 기록 달성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18라운드)를 상대로 1-0 무실점 승리를 기록한 이후 단 한 번도 무실점 경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체흐는 "우리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9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었다"면서 "그러나 199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한 이후에는 (200번째 클린시트 달성까지) 무려 11경기를 기다려야 했다. 이 부분은 조금 실망스럽다"면서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역시 팀이 승리하는 것"이라며 본머스전 승리를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