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게이트 감독, “월드컵 주장은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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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잉글랜드 A대표팀이 본선 무대서 주장 완장을 찰 적임자로 해리 케인을 꼽았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9일(이하 한국 시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의 발언을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다. A대표팀 승선이 당연히 전제된다는 점과 공격수임에도 주장 완장 적임자로 거론된다는 점에서 케인의 탄탄한 입지와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처음엔 스트라이커를 캡틴으로 두는 점에 대해 의구심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 팀의 스코러어인 케인은 이미 다른 몇 명의 선수들보다 주장으로서 잘 해내고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이번 여름 누가 주장을 맡아야할까에 대해 많은 시간을 고민했지만, 답은 케인”이라며 2018 월드컵에서도 케인 주장 체제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케인은 1993년생으로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이미 프랑스와 치른 친선 경기를 포함해 최근 네 차례나 주장 완장을 찼던 바 있다. 또한 가장 최근 치른 브라질전과 독일전에는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A매치 통산 23경기 12골을 넣을 만치 팀 내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익스프레스>는 “케인은 토트넘에서도 이미 여러 압박감에 대처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쌓았다”라며 케인이 완장을 찰 만한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잉글랜드 ‘삼사자 군단’의 최고 주포 자리하고 있는 케인으로선 에이스이자 주장을 동시에 맡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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