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동료’ 케인, 시즌 아웃 가능성 제기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이 두 명의 ‘해리’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 미러’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의 해리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5월까지 자취를 감출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케인은 지난 12일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서 전반 34분경 상대 골키퍼와의 충돌로 발목 부상을 당했고, 결국 에릭 라멜라와 교체돼 조기에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선덜랜드전에서 당한 부상과 비슷한 상황”이라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5월까지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은 사실상 시즌 아웃을 의미한다.
만약 케인의 부상이 장기화된다면 순위 싸움에 갈 길이 바쁜 토트넘과 오는 6월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 모두에게 큰 악재다. 특히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이 유력한 정도로 실력을 인정 받아 5월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면 경기 감각적인 측면에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토트넘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 역시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윙크스가 발목 부상이 지속되면서 월드컵 출전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며 “잉글랜드축구협회(FA) 의학과는 검사 결과를 놓고 토트넘과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윙크스는 지난해 토트넘에서 맹활약하며 AFP가 선정한 ‘새해 주목할 영스타 6인’에 선정됐다. 또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앞세워 지난해 처음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하지만 지난해 입은 발목 부상의 회복이 예상 외로 더뎌지면서 경기 결장 기간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