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O. 뎀벨레, 첼시전 출격 준비 완료?
(베스트 일레븐)
숨겨진 바르셀로나의 일원 우스만 뎀벨레가 시즌 막바지에 접어드는 순간에 활약을 펼쳤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새벽 4시 45분 캄 노우에서 2017-2018 UCL 16강 2차 첼시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거해 0-0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말라가전 뎀벨레의 활약 덕분에 흡족한 상황이다.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남기기도 했지만, 뎀벨레가 바르셀로나 이적 후 가장 좋은 시기를 보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발베르데 감독은 “뎀벨레는 말라가전에서 이번 시즌 다른 시간보다 큰 성공을 거뒀다. 이것은 그를 위한 한걸음이다”라고 말라가전이 뎀벨레에게 큰 도움이 되는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말라가전의 뎀벨레는 자신감이 넘쳐 보였다. 특유의 자신 있는 드리블을 선보였고, 접는 동작 후 크로스로 동료의 추가골을 돕기도 했다. <마르카>는 뎀벨레가 피지컬과 멘탈 양 측면에서 모두 회복된 듯하다며, 그가 첼시전에 출전할 준비가 됐다고 했다.
뎀벨레의 컨디션 상승은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첼시에 희소식은 아니다. 첼시는 캄 노우에서 반드시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인데, 그런 와중 실점도 최소화해야 한다. 바르셀로나의 무지막지한 공격력을 감안한다면 카운터 위기를 여러 차례 넘겨야 할 텐데, 이런 순간에 공격적 재능이 탁월한 뎀벨레의 폼이 올라왔다는 슬픈 일이다.
발베르데 감독이 첼시전에서 뎀벨레를 어떻게 사용할지 주목된다. 현재의 움직임이라면 선발이든, 교체 투입이든 뎀벨레 효과는 충분히 나타날 수 있을 거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