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만루포 포함 멀티히트 맹타…커쇼 4G 연속 무실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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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최지만(밀워키 브루어스)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지만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최지만은 이날 전까지 13경기 타율 .381(21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의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전날엔 대수비로 투입돼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고, 이날도 대타로 나와 감을 이었다.

최지만은 0-3으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 투수 주니어 게라 대신 경기에 나섰다. 이후 좌완 아담 리베라토레를 만나 우측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려낸 뒤 후속타로 3루에 안착했고, 상대 투수 견제 실책에 팀의 첫 득점까지 올렸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 및 득점에 성공한 순간. 출루로 따지면 6경기 연속이었다.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여전히 1-3으로 끌려가던 6회초 2사 만루. 최지만은 말콤 컬버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범경기 2호 홈런. 최근 홈런은 지난달 26일 애리조나전에서 나왔다.

최지만은 이후 6-4로 앞선 8회초 무사 1루서 볼넷을 얻으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3출루 경기를 치른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381에서 .435(23타수 10안타)까지 치솟았다.

한편 이날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클레이튼 커쇼는 3⅔이닝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범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는 최지만이 활약한 밀워키의 7-6 승리로 마무리됐다. 최지만의 만루포는 결승타로 기록. 밀워키의 시범경기 성적은 11승 7패, 다저스는 10승 8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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