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부상' 카이리 어빙, 상태 심각하지 않다
[루키=이학철 기자] 무릎 부상으로 쓰러진 카이리 어빙(보스턴)의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천만다행이다.
어빙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렸던 인디애나와의 경기 도중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전부터 무릎이 좋지 않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15분 55초의 출전시간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이어 어빙의 결장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를 향한 팬들의 우려는 더욱 더 커졌다.
그러나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에 따르면 다행히도 어빙의 상태는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어빙의 부상이 장기간 결장이 필요한 정도는 아니다"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어빙 역시 자신의 무릎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대신 플레이오프를 제대로 치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휴식은 필요한 상태라고.
어빙은 "보통 때와 마찬가지로 2~3일 안에 상태가 호전되기를 바라는 것보다 지금은 휴식이 최선의 선택인 것 같다. 평소보다는 조금 더 통증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보스턴은 어빙 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백업 센터인 다니엘 타이스가 무릎 수술로 인해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고 오른손 엄지의 힘줄이 끊어진 마커스 스마트 역시 당분간은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알 호포드, 제일런 브라운 등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처럼 팀이 부상자 속출로 인해 울상인 가운데 어빙의 상태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점은 불행 중 다행이다. 이번 시즌 46승 21패의 성적으로 동부 컨퍼런스 2위를 기록 중인 보스턴은 오는 15일 워싱턴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