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전 결장' 포그바, 세비야전 출전도 불투명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폴 포그바(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상으로 지난 주말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에 결장했다. 주중 열리는 세비야전 출전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맨유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2위'를 노리던 리버풀의 추격을 뿌리쳤다.
맨유는 리버풀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포그바의 부상 소식이 전해지며 비상이 걸렸다. 포그바가 지난 금요일 리버풀전을 앞두고 진행된 최종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한 것이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스콧 맥토미니와 네마냐 마티치를 중원에 세워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무리뉴 감독은 1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금요일 훈련 도중 동료 선수와 부딪히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내가 훈련을 1분 만에 끝냈더라면 부상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중 열리는 세비야전에 출전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도 모른다"고 답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포그바가 출전할 수 있는 상태라고 해도 세비야전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11일 "포그바가 회복하더라도 세비야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지는 미지수"라면서 "맥토미니가 그만큼 잘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맥토미니와 마티치 조합은 포그바와 마티치 조합보다 훨씬 안정적이었다"고 보도했다.
마티치 역시 리버풀전을 마친 뒤 "맥토미니는 환상적이었다. 그의 옆에서 뛴다는 것이 즐겁다. 맥토미니는 팀을 위해 희생하고 굉장히 많이 뛴다"며 맥토미니와의 중원 호흡에 흡족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