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점' UFC 김지연 "2021년, 상대 안 가리고 싸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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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국 파이터 가운데 홍일점으로 UFC에서 활약한 ‘불주먹’ 김지연이 다사다난했던 2020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연은 커넥티비티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2020년을 돌아보는 한편, 2021년에 대한 포부도 전했다.

2013년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김지연은 한국, 일본 등 국내외 격투기 단체를 거쳐 2017년 UFC에 입성했다. 김지연은 현재 UFC 유일한 한국인 여성 파이터로 MMA 통산 9승 2무 3패, UFC에서는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김지연은 올해 UFC 한국 파이터 중 첫 주자로 출전, 지난 8월 ‘UFC Fight Night 175’에서 알렉사 그라소와 맞대결했다. 김지연은 3라운드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심판진은 상대 그라소의 손을 들었다.

당시 김지연은 경기 도중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지만 전 라운드를 소화했다. 2라운드에 그라소의 펀치에 얼굴을 강타당한 김지연은 이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상대에게 주도권을 빼앗겼다.

김지연은 “나름대로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경기 중 예상치 못한 변수는 대비하지 못했다.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주지 못해 너무 아쉬웠던 경기다. 다음 경기는 좋은 캠프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라고 돌아봤다.

김지연은 최근 들어 다음 경기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김지연은 “수술 직후에는 복시가 심해 운동을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간단한 운동을 조금씩 하고 있다. 좋은 경기력을 위해 운동과 좋은 컨디션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김지연은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로 평가받고 싶다. 2021년에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더 많이 싸우고 싶다”라는 포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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