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케인 영입설…레알이 케인을 포기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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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한동안 해리 케인(토트넘홋스퍼)을 새로운 최전방 자원으로 낙점해 매달렸다. 지금 돌아가는 흐름은 케인이 아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뮌헨)로 기울어진 듯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원톱 공격수를 영입하는 건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카림 벤제마의 골 결정력이 퇴보하면서 새로운 공격수 보강은 필수가 됐다.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 초만 해도 레알 마드리드가 염두에 둔 공격수는 케인이었다. 잉글랜드 최고의 공격수로 발돋움한 케인을 새로운 갈락티코의 상징으로 영입하겠다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케인에게 마음이 뺏긴 이유는 분명하다. 케인은 모처럼 등장한 완성형 공격수의 모습이다. 온몸을 무기로 빼어난 결정력은 물론 연계에 있어서도 수준급이다. 지난해에는 클럽과 대표팀 득점을 합해 총 56골을 넣으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로 한정됐던 한 해 최다골 주인공 흐름에 제동을 걸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케인을 영입하려고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자리를 만들었다는 소식이 들릴 만큼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은 결코 거짓이 아니었다. 

그럴수록 토트넘의 저항은 거셌다. 모처럼 발굴한 세계 최고의 자원을 쉽사리 내줄 수 없었다. 토트넘은 케인의 몸값으로 세계 최고 이적료인 2억2200만 유로(약 2921억원)를 웃도는 금액을 말하곤 했다. 사실상 판매 불가 입장을 밝힌 셈이다. 

영입을 결심하면 누구라도 데려오는 레알 마드리드지만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스페인 언론 '아스'도 "케인은 토트넘이 요구하는 말도 안 되는 이적료가 큰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내향적인 성격도 스타플레이어가 많은 레알 마드리드서 대표 아이콘이 되는데 적응하지 못할 것이란 예상도 더해졌다. 케인은 평소 성격이 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토트넘에 대한 충성도도 높아 원클럽맨이 되고 싶다는 말도 심심찮게 한 터라 레알 마드리드가 무리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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