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원 몸값 손흥민, 아시안게임 금메달 따야 군 면제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몸값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그의 군 면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25)은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산하 조사기관 CIES 옵저버토리의 유럽 5대리그 이적 시장에 나올 선수들의 예상 이적료 평가 결과 9040만 유로(약 1194억원)의 몸값까지 올랐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 3000만 유로(약 397억원)의 몸값을 기록했다. 3년 만에 이적료가 세배 불어난 셈이다.
손흥민은 2017-20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을 포함해 올 시즌 총 18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자신이 기록한 아시아 선수 유럽 5대리그 한 시즌 최다골인 21골 돌파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서 손흥민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 탈락으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지 못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21골을 넣으며 ‘한국인 한 시즌 유럽무대 최다골’을 달성하자 그에게 군면제 혜택을 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은 아시안게임 우승이다. 축구 선수들은 올림픽(동메달 이상), 아시안 게임(우승)으로 군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월드컵(2002년 월드컵 제외)이나 기타 다른 대회에선 우승컵을 쥐더라도 군면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손흥민외에 권창훈 등 축구 스타는 오는 8월 열리는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