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충격적인 이적조건 밝혀졌다…내년 여름 2830억 내면 이적 가능→여자 대리인, 베르나베우 방문 ‘거취주목'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지난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엘링 홀란드는 이적 직후부터 계속해서 ‘이적 조항’으로 인해 시끄러웠다.
지난 해 6월 맨시티가 홀란드를 영입하기위해서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5100만 파운드의 이적료 뿐 아니라 ‘이적조항’을 명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홀란드는 맨시티와 5년 계약을 맺었다.
지난 해 7월부터 언론들은 ‘홀란드의 계약서에 2024년 여름부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화들짝 놀란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를 강력 부인했다. 이어 그는 “홀란드는 레알 마드리드 뿐 아니라 다른 어떤 팀과 관련된 이적 조항을 갖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홀란드의 에이전트인 라파엘라 피멘타는 이적 조항이 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탈리아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적조항에 대한 질문을 받은 피멘타는 “여기 변호사가 있기에 나는 대답할 수 없다”면서도 “아니오”라고 대답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이적조항’은 존재한다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이 되었다.
당시 언론은 이적 조항이 발동되는 시기는 계약이 시작된 후 2년후인 2024년 여름이며 이적료는 1억 7500만 파운드(약 2826억원)라고 전했다. 홀란드에게 관심을 드러낸 팀은 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최근 다시 홀란드의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다름 아닌 홀란드의 에이전트인 피멘타가 레알 마드리드에 나타났다는 것이다. 영국 더 선은 12일 ‘홀란드의 에이전트가 베르나베우로 향하고 방출 조항이 등장함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는 홀란드의 여름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홀란드의 에이전트가 레알 마드리드구장에서 목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더 선은 ‘이번 시즌 이미 15골을 넣은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는 유럽 축구 의 가장 치명적인 공격수 중 한명이다. 스페인 거인의 영입계획에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 조항이 발동되면 홀란드의 영입을 위해서 입찰을 할 수있다는 추측이 무성한 상황이다.
더 선이 스페인의 한 언론의 보도를 인용한 내용을 보면 피멘타가 지난 9일 챔피언스 리그 브라가전이 열린 베르나베우를 방문,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지켜봤다.
이날 맞붙은 레알 마드리드와 브라가 양팀에는 피멘타가 데리고 있는 선수가 없었기에 그녀의 레알 마드리드 방문은 입길에 오를 수 밖에 없다. 이 보도는 지난 해부터 시작된 방출조항에 초첨을 맞춰 이번 시즌 후 발효되는 이적조항으로 인해 눈길을 끈다는 것이다.
피멘타는 홀란드 뿐 아니라 항상 고객, 즉 선수들에게 미래에 대한 선택권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그녀는 에이전트이기 때문에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할 의무가 있고 최종 결정은 선수가 하면된다는 입장이다.
피멘타는 스페인 언론 AS에 “에이전트로서 나의 우선순위 중 하나는 내가 '문의 열쇠'라고 부르는 것을 플레이어에게 제공하는 것이다”며 “선수가 클럽에 갈 때 나는 문 열쇠가 그의 손에 있도록 조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아직 이적을 놓고 레알 마드리드와 피멘타가 협상을 벌이지는 않고 있다고 한다. 여름이 되면 본격적인 협상이 이루어지겠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것이 언론의 전언이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이적 조항이 발동된다. 2830억원의 이적료를 낸다면 그를 영입할 수 있다. 그의 에이전트가 레알 마드리드 구장을 방문한 것이 언론에 포착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멘타 소셜미디어]
기사제공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