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골 넣고도 사과한 로마 나잉골란 “내 실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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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나잉골란은 두 골을 넣고도 마음이 무거웠다.

AS 로마는 5월 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 4-2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는 승리했지만 1차전에서 2-5로 패한 AS 로마는 1, 2차전 합산 한 골 차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AS 로마는 전반전은 1-2로 뒤진 채 마친 상황에서도 저력을 보여줬다. 합산 스코어가 4골 차로 벌어져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만했지만 AS 로마는 3골을 따라붙으며 위대한 패자로 남았다.

미드필더 라자 나잉골란의 활약이 눈부셨다. 나잉골란은 후반 41분 정확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더 넣으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멀티골 활약에도 나잉골란은 미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전반 9분 나잉골란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어이없는 백패스로 상대 선수에게 볼을 내줬고 여기서 시작된 역습이 사디오 마네의 첫 골로 연결됐다. 만약 AS 로마가 2차전을 4-1로 승리했다면 AS 로마가 리버풀을 꺾고 결승에 오를 수 있었기에 다욱 안타까운 실수다.

나잉골란은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사과했다. 나잉골란은 "나는 이 팀의 일부라서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내 실수가 최종 결과에 큰 영향을 끼쳐 정말 미안하다. 앞으로 더 나아가자"고 적었다.

AS 로마의 핵심 미드필더 나잉골란은 리그 29경기 4골 9도움을 터트리며 AS 로마의 리그 3위 행진을 이끌었다.(사진=얼굴을 감싸고 슬퍼하는 라자 나잉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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