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와서 보고 싶었어요, 내가 없는걸 가진 부부” 다르빗슈의 특급 팬 서비스, 이래서 월드클래스…韓 팬 앞에서 오타니와 맞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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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와서 얼굴을 보고 싶었어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다르빗슈 유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LA 다저스와 1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LA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노를 예고했다.

다르빗슈는 2021, 2022시즌에 이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세 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의 영광을 안게 됐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개막전 선발로 나선 2017시즌까지 포함해 통산 네 번째 개막전 등판이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통산 266경기에 나와 1624.1이닝 103승 85패 평균자책 3.59를 기록 중이다. 2021시즌 샌디에이고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르빗슈는 2021시즌 30경기 166.1이닝 8승 11패 평균자책 4.22, 2022시즌 30경기 194.2이닝 16승 8패 평균자책 3.10을 기록했다.

2023시즌 24경기 136.1이닝 8승 10패 평균자책 4.56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를 위해 일본 대표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면서 정상적인 캠프를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막판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다르빗슈는 18일 공식 인터뷰에서 “이번에 처음 한국에 왔다. 한국은 내가 좋아하는 나라다. 한국 팬들 앞에서 등판할 수 있어 기쁘다. 또 상대가 다저스이기에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스프링캠프에서 여러 훈련을 소화하며 우리는 하나의 팀이 되었다. 한 경기 한 경기 이겨야겠다는 마음이 많다. 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지난 15일 새벽 전세기를 타고 한국에 들어왔다. 다르빗슈는 특별한 행보를 보였다. 바로 자신의 오랜 팬이 운영하고 있는 카페를 방문한 것. 다르빗슈의 오랜 팬인 이광희 씨는 다르빗슈가 서울에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SNS에 영상편지를 올리며 다르빗슈의 방문을 기다렸는데 정말 다르빗슈가 카페에 왔다.

다르빗슈는 “오랫동안 나를 응원해 주신 팬이다. 예전에 텍사스에도 왔고, 교류가 있었다. 이번에 서울에 오게 되면서 얼굴을 보고 싶어 갔다. 밝은 분이고 내가 없는걸 가지고 있는 부부다”라고 말했다.

적으로 만나야 하는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노시노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했다. 오타니는 LA 다저스의 2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나설 확률이 높으며, 야마모토는 샌디에이고전 2차전 선발로 나선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다르빗슈는 “오타니는 지금까지 함께 훈련도 많이 했고, 여러 일들도 많았다. 이제는 적이 되어 만나게 됐다. 사적인 감정은 넣지 않겠다. 열심히 맞서 좋은 대결 펼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야마모토는 좋은 선수다. 언제나 조급해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공을 잘 보여줬기에 다저스와 계약했다고 생각한다. 일본에서 했던 것처럼 한다면 좋은 시즌을 보낼 거라 본다”라고 격려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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