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손흥민 영입 좌우할 마르시알 카드...없던 일로?(英 매체)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박지성에 이어 또 하나의 한국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손흥민이 이적설에 휩싸였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 완료는 물론, 러시아 월드컵에서 터뜨린 2골이 주가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 외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할 수도 있게 됐다.
독일 '스포르트1'은 손흥민을 맨유와 엮었다. 최근 독점 보도를 통해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이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추정 이적료가 최소 7,000만 유로(약 913억 원)에 달하리란 게 이들 전망이다. 맨유 외 아스널, 리버풀 등도 언급했다.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 뉴스'가 이를 인용하며 또 다른 가능성을 견줬다. "손흥민은 지난 세 시즌 동안 EPL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라며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리뉴 감독은 공격수 추가 영입이 없을 거라 못 박았으나, 앙토니 마르시알과 작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여지는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현실적 걸림돌도 없지는 않다. '이브닝 뉴스'는 마르시알의 현황을 추가로 거론했다. "마르시알에게 다가섰던 토트넘이 영입을 철회했다"라고 알렸다. 맨유가 토트넘에 5,600만 파운드(약 820억 원) 이상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AS모나코에서 영입할 당시 썼던 원금을 어느 정도 회수하는 게 목적이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손흥민은 29일 대표팀과 함께 귀국한다. 휴식 뒤 소속팀 프리시즌 일정을 준비한다. 오는 8월에는 병역 혜택을 좌우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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