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도 올해도 30승 27패, LG 가능성과 보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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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5월 마지막 날을 짜릿한 역전극으로 장식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9회에만 4점을 뽑아 11-10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LG는 두산-SK-한화에 이어 4번째로 30승 고지에 올랐다. 3위 SK와 승차는 2.0경기로 줄었다. 

아직 상위권에 안착했다고 볼 상황은 아니다. 5위 KIA가 1.5경기, 6위 넥센이 2.0경기 차로 LG를 쫓고 있다. LG는 지난해에도 57번째 경기에서 30승 고지에 올랐지만 69승 3무 72패로 6위에 그쳤다. 

지난해 LG는 30승을 달성한 뒤 좋은 분위기가 계속됐다. 10경기에서 6승 4패로 순항했다. 30승 시점에서 순위는 4위였고, 거기서 10경기를 더 치르고도 4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그 뒤 10경기에서는 수렁에 빠졌다. 2승 1무 7패로 부진하면서 6위까지 떨어졌다. 시즌 후반까지 중위권 싸움을 했지만 막바지에는 동력을 잃었다.  



 

뻔한 말이지만 지금 LG의 강점은 선발과 타선이다. 장기적으로 봐도 기대할 만한 요소들이다. 

차우찬이 자기 기량을 찾으면서 1~3선발이 막강해졌다. 임찬규는 안정적으로 5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김대현이 연일 고전하며 5선발은 고민이 될 수 있다. 그런데 5선발까지 고민하지 않는 팀은 드물다. 

아도니스 가르시아가 예상보다 오래, 1달 반을 빠져 있는데도 공격력에서 약점을 보이지 않았다. 가르시아의 부상 뒤 4월 18일 이후 팀 OPS가 0.819로 전체 2위다. 

보완점 역시 답이 나와 있다. 불펜이다. 불펜 문제는 새 얼굴이 답일 수 있다. 이미 신인 김영준이 2경기 무실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 스프링캠프 멤버였던 김태형은 퓨처스 리그에서 2.5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배재준(평균자책점 2.70), 윤지웅(2.70) 등도 좋은 기록을 유지했다. 

LG 류중일 감독은 이미 8연승 뒤 8연패를 경험하며 '방심은 금물'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달았다. 그는 "8연승 하고 보니 나부터 뭔가 될 거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8연패까지 하고 나니 정신이 들었다. 선수들에게도 방심 하지 말자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유효한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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