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메시 해트트릭, 바르셀로나 25번째 라리가 우승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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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컵 이어 프리메라리가 제패…'더블' 달성
잔여 경기 결과 따라 무패 우승도 가능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FC 바르셀로나가 '특급 골잡이'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에 힘 입어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를 완파하며 통산 25번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라 코루냐의 리아소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프리메라리가 정규시즌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데포르티보에 4-2로 이겼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3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26승8무(승점 86)로 무패를 기록 중이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75)와의 승점 차가 11로 벌어지면서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프리메라리가 우승이 확정되면서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제패에 이어 더블(정규리그, 컵 대회 동반 우승)도 달성했다. 메시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시즌 32골을 기록하며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24골)와의 격차를 8골로 늘렸다.

메시는 또 2009~2010시즌 34골을 시작으로 7시즌 연속으로 30골 이상을 터뜨린 유일한 선수가 됐다. 호날두도 6시즌에서 30골 이상을 기록했지만 7시즌 연속은 메시가 처음이다.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그를 우승하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다"며 "우리 선수들은 라이벌들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쳐왔다. 무패로 시즌을 제패하는 것은 멋진 일이다"라고 말했다.

전반 7분 필리피 코치뉴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바르셀로나는 전반 38분 리오넬 메시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장악했다. 2-0으로 앞서가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40분과 후반 20분에 골을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위기의 순간 승부를 결정한 것은 메시였다. 메시는 후반 37분 루이스 수아레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결승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40분에는 쐐기골을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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