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강·5중·3약→3강·6중·1약' LG 상위권 파고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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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KBO 리그의 중심에는 LG 트윈스가 있었다. 주말 최종전에서 패배, 비록 9연승에 실패했지만 주중 성적은 5승 1패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았다. 반면 넥센은 1승 5패로 가장 좋지 않았다.

지난 24일까지만 해도 두산과 SK가 '2강'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LG, KIA, 넥센, KT, 한화가 5중을 형성하는 형국이었다. 당시 3위 LG와 7위 한화와 승차는 2경기에 불과했다. 여기에 '3약' NC, 삼성, 롯데가 승차 없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3위 LG는 쾌조의 연승 행진을 펼치며 중위권에서 벗어나 상위권을 넘보는 팀으로 도약했다. LG는 18승 13패(승률 0.581)를 기록, 선두 두산(21승 9패,승률 0.700)과는 3.5경기 차, 2위 SK(20승 10패, 승률 0.667)와는 2.5경기 차로 4월을 마쳤다. 반면 4위 KT(15승 16패,승률 0.484)와 승차는 3경기로 벌렸다.

LG는 지난주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주간 팀 성적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주간 팀 평균자책점 2.50을 비롯해 팀 타율 0.355, OPS 0.935 모두 1위였다. LG는 이번 주 한화와 대전에서 주중 3연전을 소화한 뒤 안방에서 선두 두산과 주말 3연전을 치른다. 

4월 종료 시점 기준, 중위권 6팀은 KT, 한화, KIA, 넥센, NC, 롯데다. 4위 KT와 9위 롯데와 승차는 2경기. 롯데는 지난주 4승 2패로 좋았던 반면, KIA는 1승 4패, 넥센은 1승 5패로 부진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삼성이 11승 20패(승률 0.355)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10위 삼성과 9위 롯데와 승차는 2경기다.

특히 넥센의 부진이 눈에 띈다. 넥센은 주중 LG와 3연전을 모두 내준 뒤 SK와 2경기도 패하며 5연패 늪에 빠졌다. 29일 경기마저 내줬다면 최악의 일주일이 될 뻔했다. 넥센은 팀 평균자책점이 6.18로 주간 최하위였으며, 팀 타율 역시 0.255로 8위에 그쳤다. 홈런은 지난주 유일하게 단 하나도 때려내지 못했다. 반면 실책은 7개로 가장 많았다.

4월이 지나고 KBO 리그는 5월 일정에 돌입한다. 아직 적게는 28경기, 가장 많게는 32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올해 KBO리그에 싹쓸이 승리와 패배가 늘어난 가운데, 판도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과연 5월에는 또 어떤 판도 변화가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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