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제코도 찍었다…밖에서도 손흥민을 향하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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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김도용 기자 = 손흥민(26·토트넘)은 신태용호의 에이스다. 그를 향한 한국의 기대도 크지만 해외에서도 손흥민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눈여겨 볼 선수로 꼽는다. 

한국은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두고 펼치는 마지막 경기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은 26명 중 23명을 정선해 러시아 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분위기인데 손흥민은 이와 거리가 멀어 보인다. 지난해 7월 신태용 감독은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손흥민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했다. 

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세계적인 선수로 올라섰다. 

대표팀 선배 박지성 SBS 해설위원은 "손흥민은 자신에게 온 찬스를 골로 결정지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면서 "유럽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득점력을 발휘하는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의 무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는다. 한국과 함께 러시아 월드컵에서 F조에 속한 독일, 멕시코, 스웨덴의 언론들은 한국의 전력을 분석 할 때 항상 손흥민을 키 플레이어로 언급한다. 이외에도 여러 언론들은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 

한국의 출정식 경기 상대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도 다르지 않았다. 세계적인 공격수 에딘 제코(32·AS 로마)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높아진 관심만큼 손흥민에 대한 견제는 심해질 수밖에 없다. 손흔민은 월드컵에서 어느 팀을 만나도 집중 마크를 당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다행히 손흥민은 이런 상황을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 손흥민은 "내게 수비가 집중되면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생길 수 있기에 이를 이용했으면 좋겠다. 나는 이런 것을 즐기는 사람"이라면서 덤덤하게 밝힌 바 있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달 28일 열린 온두라스와의 경기에서 황희찬(22·잘츠부르크),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 문선민(26·인천) 등에게 공간을 내주는 움직임과 패스를 하면서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여기에 손흥민은 중요한 순간 득점포를 가동,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는 팀의 핵심 선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만큼 견제도 심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이런 무게감을 견뎌내고 자신의 기량을 펼친다면 신태용 감독이 외치는 '유쾌한 반란'도 불가능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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