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파리 떠나고, 호날두가 온다?…이적시장 대폭풍 예고

[BO]엠비 0 5376 0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유럽 축구계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설로 들썩이고 있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세계 축구를 양분하고 있는 스타 호날두가 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중동 자본이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대두됐다. 포르투갈 일간지 ‘사포데스 포르투’는 29일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PSG와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파리에 있다”며 그의 PSG행이 임박을 예측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까지 9년을 한 팀에서 뛰었다. 그러나 지난 27일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끈 뒤 레알과의 결별을 암시하는 듯한 언행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호날두는 리버풀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뒤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지만 난 솔직하다. 일주일 안에 말하겠다. 뭔가 벌어질 것”이라며 “레알에서 보낸 시간은 아름다웠다. 며칠 내로 팬들에게 답변할 것”이라고 했다.

호날두는 레알의 흰색 유니폼을 입은 뒤 UEFA 챔피언스리그 4차례, 라 리가 두 차례 우승 등으로 소속팀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 젖혔다. 개인적으로도 발롱도르를 4번이나 타면서 맨유 시절 한 번을 포함, 총 5회 수상으로 메시와 최다 공동 수상 기록을 써내려갔다. 그러나 2012년 9월1일 라리가 그라나다전에서 두 골을 넣고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뒤 “난 슬프다”라고 발언했던 이른바 ‘슬픈 호날두’ 사건 이후 심심치 않게 그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레알은 메시와 비슷한 대우로 계속 재계약하며 호날두의 행복을 사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가 팀 동료에게 외면받고 있다는 ‘왕따설’까지 불거지는 등 호날두의 주변엔 늘 여진이 있었다. 누가 들어도 새 팀 찾기로 들리는 리버풀전 뒤 발언이 현실화될지 수십억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다만 ‘사포데스 포르투’가 밝힌 이적료가 33살인 그의 나이를 고려할 때 천문학적인 금액이어서 과연 이적이 가능하겠냐는 의구심을 나타내는 이들도 적지 않다. PSG는 호날두에게 이적료 2억5000만 유로(약 3125억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름 PSG가 네이마르를 영입할 때 FC바르셀로나에 지불한 역대 최고 이적료 2억2200만 유로(약 2775억원)를 훨씬 능가한다. 네이마르는 지난 해 이적할 때 25살에 불과해 어마어마한 이적료에 대해 그나마 납득하는 시각이 많았다. 반면 호날두는 어느덧 30대 중반에 접어든 공격수라 3000억원 이상의 이적료는 너무 높다는 견해가 만만치 않다. 레알은 최근 홈페이지에 새 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는데 카림 벤제마와 마르셀루, 토니 크로스, 세르히오 라모스 등이 모델로 등장한 반면 2010년대 레알의 상징인 호날두는 빠져있어 올여름엔 그의 신변에 정말 변화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

레알은 지난 여름 라이벌 구단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간 네이마르의 영입설에도 관련돼 있어 네이마르와 호날두가 사실상 서로의 팀을 바꾸는 그림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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