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아귈라, 5월에만 8홈런 맹타…최지만 미래는 불투명
[BO]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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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8 11:03
[엠스플뉴스]
'최지만의 경쟁자' 헤수스 아귈라(27, 밀워키 브루어스)가 본인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아귈라는 5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8-7 승리를 이끌었다.
팀의 선취점을 직접 마련했다. 아귈라는 1회 말 로렌조 케인과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연속안타로 출루한 무사 1, 2루 타석에 나왔다. 그리고 중견수 앞 안타로 2루 주자 케인을 불러들였다.
팀이 역전을 허용한 상황에서도 활약이 빛났다. 3회 말 케인과 옐리치가 볼넷-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렸다. 분위기를 가져오는 동점 홈런이었다.
7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대량 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7회 말 4점을 뽑아낸 밀워키는 아귈라의 활약을 묶어 8-7 역전승을 거뒀다.
아귈라는 팀의 중심타선을 맡으며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5월에만 8홈런을 몰아치고 있는 아귈라는 올 시즌 타율 .325 9홈런 30타점 OPS .986을 기록 중이다. 부상으로 빠진 에릭 테임즈가 아쉽지 않은 활약이다.
동시에 최지만은 아쉬움을 삼키는 입장이다. 최지만은 빅리그에 복귀한 지난 5월 19일 경기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빅리그 복귀 후 5경기 출전에 그치며 14타수 3안타 1홈런 2볼넷을 기록했다. 제한된 기회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아귈라의 활약에는 미치지 못했다. 결국, 지난 25일 최지만은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마이너리그 옵션도 악재로 작용했다. 아귈라는 마이너리그 옵션을 모두 소진한 상황이다. 반면, 최지만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었다. 이에 구단은 최지만의 옵션을 십분 활용했다.
아귈라의 맹활약에 최지만의 미래는 불투명해지고 있다.